손흥민 골 가뭄 끝냈다→토트넘, 팰리스에 4-0 완승

입력 2023-01-05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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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첫 승을 거뒀다. 또 손흥민(31)이 9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소나기 골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4-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토트넘은 10승 3무 5패 승점 33점을 기록해 5위 자리를 유지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승점 2점이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4분과 전반 37분에는 각각 해리 케인의 헤더와 손흥민의 크로스가 높이 뜨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후반 3분 케인이 왼쪽 측면에서 페리시치가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또 케인은 후반 8분에 힐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크리스탈 팰리스 골문을 열었다. 단 5분 만에 멀티골.

이어 토트넘은 후반 23분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맷 도허티가 골로 연결시켰다. 손흥민은 도움이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매우 뛰어난 패스를 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아 수비 경합을 뚫고 골 가뭄을 끝냈다. 토트넘의 4번째 골이자 손흥민의 리그 4호골.

무려 9경기 만에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고 환호했다. 결국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 속에 4-0으로 승리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7일 포츠머스와 잉글랜드 FA컵 경기를 치른 뒤 16일 선두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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