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랜 골 가뭄을 해소한 ‘손세이셔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마스크를 집어던졌다. 영국 매체들과 토트넘 구단도 이를 주목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소나기 골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4-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토트넘은 10승 3무 5패 승점 33점을 기록해 5위 자리를 유지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승점 2점이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아 수비 경합을 뚫고 골 가뭄을 끝냈다. 토트넘의 4번째 골이자 손흥민의 리그 4호골.
무려 84일 만에 터진 골. 지독한 골 가뭄을 해소한 손흥민은 수술 후 착용하고 있던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집어던지며 환호했다.
경기 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마침내 득점포를 쐈다. 손흥민은 득점을 해서 너무 행복했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고 보도했다.
또 토트넘은 경기 후 구단 공식 SNS에 승리 소식과 함께 손흥민이 마스크를 집어던지는 사진을 게재했다. 토트넘에게는 손흥민의 부활이 매우 기쁜 소식이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7일 포츠머스와 잉글랜드 FA컵 경기를 치른 뒤 16일 선두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