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설날 맞이 ‘한우 전자경매 대목장’ 열려

입력 2023-01-09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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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강진원 군수가 지역 한우농가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강진군

명품한우 브랜드 ‘전국화’
전남 강진군 우시장에서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한우 전자경매 대목장’이 9일 열렸다.

이날 새벽 강진원 강진군수가 우시장을 방문해 출하 농가 격려와 함께 축협·한우협회 등 관련 단체 임원과 한우 시장 현안 문제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군수는 출하에 참여한 한우 사육 농가 및 우시장 종사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한우 가격 하락 등 농가의 애로사항을 장시간 청취하며 “가격 하락 등 한우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우 등급률 상향 조정, 사료 값 지원, 시설 현대화 등 단계별 우시장 활성화 전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소값 하락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한우 1등급 이상 평균 등급률을 77%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우 등록부터 정액공급, 선형심사, 친자감별, 등급향상제, 장려금 지원까지 맞춤형 한우 개량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진군은 예산확보 즉시 계류대 안전시설 및 소독시설 등 가축시장동을 완전히 교체해 종사자 및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 전자경매시스템으로 경매정보를 개체별로 안내하고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하는 등 선진 경매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 군수는 “전남에서 2~3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강진 우시장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유전체 검사를 통한 개량 등 강진 명품한우 전국 브랜드 육성에 전념하겠다”면서 “특히 사료값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TMR 자가사료 배합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농가의 노동력이 더 들어가야 되는 만큼 한우 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한편, TMR 배합사료란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사육 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에 맞도록 제조한 ‘완전혼합사료’다. 저렴한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양질의 혼합 사료를 농가가 직접 생산해 급여함으로써 사료비 절감, 등급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강진)|양은주 기자 yejoo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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