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호대전’ 리야드시즌컵 입장권 12억원, 실화냐?

입력 2023-01-12 15: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알 나사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리오넬 메시(35)의 ‘메호대전’이 펼쳐질 리야드 시즌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는 소식이다.

리야드 시즌컵은 사우디 2강인 알 나사르와 알 힐랄의 최정예 멤버로 꾸린 연합팀이 메시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단판승부를 벌이는 이벤트 경기다.

오는 19일 밤 8시(한국시각 20일 오전 2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을 겪다 결별한 후 천문학적인 금액을 보장받고 사우디로 둥지를 옮긴 호날두의 데뷔전인데다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PSG에서 뛰는 세계적인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관심이 높다. 20년 가까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호날두와 메시의 마지막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CNN 인도네시아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경기 입장권은 고정가가 아니다. 경매 형식으로 판매한다. 매체는 ‘아라비안 비즈니스’를 인용해 입장권 가격이 판매 종료일인 17일 미화 100만 달러(약 12억 46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지금껏 150만 명이 입장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장은 약 6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청(GEA)은 티켓 소지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기 관람은 물론이고 VIP석 사용, 오찬 행사 참석, 양 팀 로커룸 무료입장, 호날두와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 등 모든 출전선수와의 만남 등 특전이 주어진다.

입장권 판매금액은 한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