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침묵’ 토트넘, ‘북런던 더비’서 아스날에 0-2 패

입력 2023-01-16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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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안와골절 수술 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북런던 더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0승 3무 6패 승점 33점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줄이는데는 실패했다. 현재 승점 5점 차이다.

또 토트넘은 지난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 홈과 원정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원정 ‘북런던 더비’에서 완승을 거둔 아스날은 15승 2무 1패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공고히 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승점 8점으로 늘어났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삼각 편대를 구성했으나 90분 내내 아스날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아스날의 선제골은 토트넘 위고 요리스 골키퍼로부터 나왔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부카요 사카가 날린 크로스가 요리스 골키퍼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요리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18분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애런 램스데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날은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공격을 주도했고, 전반 36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역습 과정에서 사카의 패스를 받은 외데고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전반을 0-2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스날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3분 쿨루셉스키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또 후반 4분 케인, 후반 6분 세세뇽의 슈팅은 램스데일을 뚫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진이 아스날 골키퍼를 넘지 못한 것.

토트넘은 후반 26분 맷 도허티를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하는 등 공격을 보강했다. 그럼에도 아스날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이후 두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또 히샬리송의 슈팅 역시 램스데일의 선방에 막혔다.

또 손흥민은 후반 42분 프리킥 키커로 나섰으나 수비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토트넘은 막판 공세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0-2로 패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0일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하는 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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