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레전드’ 이대호, 뜰채 때문에 대물 놓치고 울분 폭발 (도시어부)

입력 2023-01-22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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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이하 ‘도시어부4‘)에서는 야구계 대표 절친 이대호, 최준석과 미스터리 히트맨과 함께 울진에서 방어X부시리 후반전 낚시를 진행하는 모습이 안방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반전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이대호와 최준석, 그들만의 낚시 경쟁도 더욱 거세게 불타올랐다.

이대호가 2마리의 방어를 낚을 동안 만새기만 낚은 최준석은 같은 팀인 이태곤에게 개인 강습까지 받았는데, 그 덕분인지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가 낚아 올린 것은 만새기. 이를 본 다른 출연진들은 ”이 와중에 만새기를 잡는다고?“ 라며 탄식했다.

이어 이대호에게도 입질이 왔는데. 이에 최준석은 ”빠져라, 빠져라, 빠져라“ 염불을 외우는가 하면, ”도망가, 도망가라고!“ 라며 소리쳤지만 이대호는 굴하지 않고 방어를 낚아냈다.

결국 ‘준라니’로 변신한 최준석은 각성하며 캐스팅했고, 곧이어 운명의 장난처럼 최준석, 이대호의 더블 히트 상황이 발생했다. 이대호는 대물 고기를 보며 흥분해 연신 뜰채를 찾았으나, 뜰채로 뜨기 직전에 고기가 빠져 버려 울분을 토해냈다. 반면 최준석은 침착한 릴링으로 무려 낚시 5시간 만에 첫 방어를 낚는 데 성공하며 두 사람의 희비가 교차했다.

이날 이대호와 최준석의 대결뿐 아니라 이덕화와 이경규의 대전도 펼쳐졌다. 이덕화는 이경규가 개발한 낚시법으로 연신 방어를 낚아, ”이경규 박사, 학위 줘야 돼“ 라며 이경규에게 공을 돌렸다.



결국 방어X부시리 총 무게 대결 우승은 이덕화X이태곤X히트맨X최준석(덕화 팀)의 차지가 됐다. 이로써 낚시 도중 바지가 찢어져 속옷이 노출되는 굴욕을 겪었던 히트맨은 세 번째 도전 끝에 황금배지를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비록 개인 조과는 이대호에게 뒤처졌지만 황금배지를 획득한 최준석은 ”네가 졌다“ 라고 말하는 이대호에게 ”진정한 승자는 배지가 있어야 된다“ 라며 의기양양해했다.

한편, 시상식 이후 박진철 프로가 완장을 차고 깜짝 등장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현 도시어부 멤버들끼리 떠나는 첫 해외 출조 소식을 알렸기 때문. 시즌4 첫 해외 출조의 팔로우미를 맡은 박진철 프로는 ”그동안의 낚시는 잊어 주십시오“ 라고 자신 있게 말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대물이 쏟아졌던 오도열도의 5배 조황이 보장되는 낚시꾼들의 꿈의 성지 일본 남녀군도 행이 예고됐다.

3년 만에 떠나는 도시어부4 첫 해외 출조의 여정은 1월 28일 밤 10시 20분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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