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의 등장→커진 스케일”…‘앤트맨3’, 마블 페이즈5 문 연다[종합]

입력 2023-02-02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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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에서 가족애와 웃음을 무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앤트맨’이 3번째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통해 돌아온다. 마블 페이즈5의 문을 여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빌런 ‘캉’의 등장이 어떤 긴장감을 자아낼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2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출연한 배우 폴 러드, 조나단 메이저스가 참석한 화상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폴 러드는 마블 페이즈5의 가장 큰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페이즈5의 가장 큰 차이점인, 캉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앤트맨’ 3편은 1, 2편과는 다르다. 굉장히 가족애를 중요시하기도 하지만, 분위기가 다르고 스케일이 커졌다. 아주 위협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그 모두가 칸의 등장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캉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멀티버스에 모두 존재하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슈퍼 빌런이면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변종이 있다. 캉의 버전이 많기 때문에 어떤 빌런이라고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폴 러드는 “이번 영화는 최악의 캉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캉을 표현함에 있어 가장 중점으로 둔 부분을 묻자 “내가 표현하고자 했던 부분은, 우선 원작 캉의 가장 가까운 버전을 진실 되게 연기하려 했다. 캉은 모든 것을 아는 캐릭터로서, 그 부분에 대해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주 구체적으로 이번 영화에서 내가 어떤 MCU 히어로와 함께하게 될지 잘 이해해야, 캉이 어떤 의도와 방식으로 이 세계를 점령하고자 하는지를 잘 표현하고자 했다. 그건 바로 앤트맨이다. ‘앤트맨’의 매력이 무엇이고, 어떤 히어로인지, 인간으로서의 앤트맨을 잘 이해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폴 러드는 이번 ‘앤트맨3’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의 특징에 대해 “앤트맨이라는 캐릭터는 보통 사람이다. 슈퍼 파워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아니고, 아버지다. 이번에는 어마어마한 여정과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거다. 블립도 겪고, 퀀텀 영역이라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그러면서 타노스보다 강력하다고 할 수 있는 적을 만나서 대적하게 된다. 모든 설정들이 연기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연기하면서 그 캐릭터가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상대 배우가 얼마나 훌륭하냐에 따라 느끼는 즐거움도 있다. 이번에 조나단 메이저스와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폴 러드는 ‘앤트맨’의 특징인 ‘가족애’가 이번 3편에서도 그려지는지 묻자 “나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딸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또 1, 2편에서 보이는 가족애가 이 영화의 동력이다. 이 동력이 3편에서도 이어진다. 하지만 더 큰 시련이 닥치게 될 것이고, 스케일도 어마어마하게 커진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이전 작품과 이번 작품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이전 작품을 보면 서부시대, 베트남 전쟁도 나온다. 다르긴 하지만 환경이나 세계관이 만들어져있고, 그 안에 캐릭터가 있다. 그렇다 하면 MCU 퀀텀매니아도 마찬가지다. 다른 점이라면 슈퍼파워가 있는 캐릭터라는 거다. 그것만 다른 거지, 접근은 비슷하다. 내 캐릭터, 나의 연기가 그 세계에 일부인 것처럼 하는 게 나의 임무라고 생각했다. 그 도구로 의상을 마치 카모플라쥬처럼 생각하면서 도움을 받았다”라며 “캉을 연기하면서도, 이미 코믹에 많은 정보가 있어서 참고를 하게 됐다. 또 ‘앤트맨’ 1, 2편을 참고하며 캐릭터 빌딩을 했다”라고 대답했다.

폴 러드는 “촬영을 시작할 땐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전혀 모른다. 워낙 CG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리 그려놓은 그림이나 사진을 달라고 해서 그걸 보면서 머릿속에서 상상해서 연기한다. CG가 많긴 하지만, 되도록 환경을 실제적이게 보일 수 있게 실제 소품을 쓰기도 한다. 스튜디오의 바닥만큼은 흙이 들어와 있기도 했다. 한번은 그냥 흙인 줄 알았는데 동물의 배설물이었다. 참고 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다 치우고 다른 진짜 흙을 가지고 와서 하기도 했다.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라고 촬영장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폴 러드는 “만약 ‘앤트맨’ 1과 2에서의 유머나 가족애를 즐겁게 보셨다면, 이번 영화에서 실망하시지 않을 거다. 그 유머와 가족관계가 ‘앤트맨’ 시리즈를 MCU에서 독창적인 시리즈로 만들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번 편에서는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확장했다”라고 3편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조나단 메이저스는 “‘앤트맨’ 1편과 2편은 아기자기하고 따뜻하다. 3편에도 그런 것들이 있다. 캉이라는 어마어마한 적이 등장하며 위트와 가족애가 더 빛나는 효과가 난다. 캉과 스캇 랭의 에너지가 합쳐졌을 때 나오는 제3의 요소가 ‘앤트맨’에 새로운 바람과 결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말하며 관객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2023년 첫 마블 블록버스터다. 오는 2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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