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뷸러스’ 박희정 “첫 연기+주연 부담…채수빈·최민호가 배려” [루키인터뷰: 얘 어때?]

입력 2023-02-0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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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

1. 이름 : 박희정
2. 소속사 : 고스트에이전시
3. 데뷔: 2012년 서울 패션 위크 데모 박춘무 쇼(모델)
‘더 패뷸러스’(배우)

2022년 모델로 데뷔해 같은 해 연말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로 배우에도 도전장을 내민 박희정. 포스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작품부터 높은 가능성으로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박희정이, 첫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Q. 첫 연기 도전작인데, ‘더 패뷸러스’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A. “코로나를 이유로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고 연기를 배우고 있었다. 때마침 ‘더 패뷸러스’ 선호의 오디션이 있었고 선호의 캐릭터 설명을 보고 매력적이라고 느껴 꼭 하고 싶었다”


Q. 본업은 모델인데 배우의 꿈은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배우를 꿈꾸게 된 이유는?


A. “어릴 때부터 데본 아오키가 나온 영화를 보고 그녀를 동경 하게 되었고 배우라는 직업과 모델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 모델로 먼저 시작을 했지만 내면에는 배우의 직업도 함께 꿈꾸고 있었다. 모델 촬영을 할 때 영상도 같이 찍다 보니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Q. 극 중 캐릭터가 모델인데 실제 모델이 모델 연기를 함에 있어서 부담감은 없었나?


A. “첫 연기, 첫 주연 라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인 것 같다. 하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촬영하다 보니 현장이 편안해졌다. 모델로서 프로적인 모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부분은(런웨이, 화보 촬영하는 모습) 제가 제일 자신 있는 부분이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Q. 모델 일과 연기 일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

A.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크게 본다면 장기 프로젝트인지 단기 프로젝트인지의 차이를 느꼈다. 그 캐릭터를 위해 대본에 맞게 선호 라는 캐릭터를 시작과 끝까지 같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체력의 관리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Q. ‘더 패뷸러스’ 속 상황처럼 실제로 패션쇼에서 겪었던 멘붕 상황이 있었다면?


A. “조세프(이상운 분)은 피날레를 못 나갔지만 나도 피날레를 못 나간 적이 있다. 해외 쇼였는데, 런웨이 순서가 거의 뒷번호쯤이었다. 동선이 여러 방을 돌고 방이 겹치지 않게 잘 나오면 되는 형식이었다. 틀린 모델들이 있었지만 순서가 뒤에 있다 보니 피날레 나가야 하는 간격에 합류하지 못하고 나가지 못한 적이 있다”


Q. 캐릭터 예선호의 성격 중 자신과 가장 비슷한 부분과 가장 다른 부분이 있다면?

A. “일을 너무 사랑하고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을 때 친구들을 만나 아무 일 아니었던 것처럼 친구에게 털어내고 이겨내는 게 비슷하다고 느꼈다. MBTI가 F인 나로서는 극 T를 가진 선호가 친구들에게 거침없이 직언을 날리는 게 처음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Q. ‘더 패뷸러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꼽는다면?

A.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고 마음에 드는 장면이 많다. 그중에서도 시간이 지나고 여운에 많이 남는 장면은 8부 런웨이 시작 전에 냅다까라가 모여 어릴 적에 품던 꿈들을 이야기하는 씬이 제일 마음에 남는다. 서로를 응원해주며 자기의 포부를 반짝이는 눈으로 말하는 냅따까라가 사랑스럽다”


Q. 첫 작품인데 선배 배우인 채수빈, 최민호에게 받은 도움이 있었다면?

A. “현장에서 편해질 수 있게 배려를 많이 해줬다. 선호가 모델역할이라 얇은 옷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컨디션 체크도해주고 핫팩도 챙겨주고 따듯한 현장이였다. 또 선물 같은 드라마인 것이, 처음 작품을 너무 좋은 분들과 시작하게 되었고 선배님들 또래 동료들 모든 분들이 나에게는 귀감이 되는 시간들이었다”


Q. ‘더 패뷸러스’가 패션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실제 패션계 종사자로서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A. “패션쇼 씬은 패션 현장에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편하게 촬영을 했었다. 또 감독님께서 패션쪽에 일하시는 분들께 자문도 많이 물어보셨고 패션다큐를 많이 보셨다고 들었고,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강지혜 대표님도 참여해주셔서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Q.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이 있는지?


A. “새로운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시간들을 보냈다. 그리고 선호의 시크한 모습들을 보고 박희정과 너무 다르다고 놀리기도 했다. 특히 혜나와 머리를 잡고 싸우는 부분에 많은 친구들이 연락을 했다”


Q. 넷플릭스 작품 속 캐릭터 중에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도 하나 꼽아 달라.

A. “하고 싶은 캐릭터들이 많아 어떤 장르든 열려있는 마음이다. 연기의 내공을 쌓아 많은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Q. 2023년 목표는? 차기작이 있다면?

A. “아직 차기작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배우로서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 올해는 연기도 집중하고 체력도 키울 겸 친구와 함께 액션을 배우기로 했다. 내 자신이 준비가 돼있어야 기회를 잡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담아내고 단단해지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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