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亞 발롱도르 6년연속·통산 8번째 수상…1위표 절반 득표

입력 2023-02-0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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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31·토트넘)이 이른바 아시아 판 ‘발롱도르’를 6연 연속 수상했다.

중국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는 6일 손흥민이 ‘2022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4~2015년 그리고 2017년부터 6년 연속, 통산 8번째 이 상을 받았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2013년 제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나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시상 첫 해인 2013년에는 일본의 혼다 케이스케, 2016년에는 역시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가 받았다.

손흥민은 전체 1위표 60표 중 절반(30)을 득표하는 등 256점(26.7%)을 받아 최다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득점왕(골든 부트)을 차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선정위원 중 홍콩의 조나단 화이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과 50호 어시스트를 눈앞에 두고 있는 손흥민은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선수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1위로 뽑은 이유를 밝혔다.

이란 대표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120점(12.5%)으로 2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알 도사리(리야드)가 112점(11.7%)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99점을 받아 4위에 자리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톱 10' 안에 2명이 포함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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