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 ‘불륜’ 서지혜·이상우에게 한 방 날릴 차례 (빨간풍선)

입력 2023-02-09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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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TV CHOSUN ‘빨간 풍선’]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이 새로운 변곡점을 선사할 15, 16회 포인트를 정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1%,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까지 치솟으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8일 기준,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 TOP2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 궁금증-긴장감-불안함을 한꺼번에 몰고 올 15, 16회 터닝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한바다(홍수현 분), 조은강(서지혜 분)-고차원(이상우 분) 불륜에 어떤 한 방?

‘빨간 풍선’ 15, 16회에서는 20년 지기 조은강과 남편 고차원의 불륜 사실을 확인한 한바다가 날리게 될 한 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조은강에게 의심이 쌓여갔던 한바다는 끊어진 우정 목걸이부터 아버지 빚, 신기한(최성재 분)에게 귀띔한 속초행 등에 대해 따졌지만 조은강은 눈물로 억울해했다. 또 다시 조은강을 믿은 한바다는 정신을 잃었던 여전희(이상숙 분)가 깨어나 조은강과 고차원에 대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 껴안고 입 맞추는 거”라고 말하자 충격을 받았다. 이어 권태기(설정환 분)로부터 “고차원씨 마음까진 몰라도 조은강 마음은 확실히 알죠”라는 말까지 듣자 서늘하게 각성한 한바다는 고차원의 핸드폰을 뒤져본 후 고차원의 차로 향했다. 블랙박스에서 엄마 여전희가 쓰러지던 날 차 앞으로 걸어오는 조은강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 한바다는 뜨거운 밤을 보낸 후 조은강이 고차원에게 남긴 편지를 발견했던 터. 편지를 다 읽고 구겨버리던 한바다가 배신감에 분노의 치를 떠는 모습이 그려져 어떤 강력한 역습을 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조은강,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한 후 고차원과 그대로 정리하나?

숨겨왔던 욕망을 쫓으며 마구 내달리던 조은강은 불안함과 양심의 가책 사이에서 괴로워했다. 조은강은 자신과 고차원의 키스를 눈앞에서 목격한 여전희가 충격에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가자 깨어나 자신과 고차원에 관해 발설할까봐 두려워하면서도, 한바다에게 여전희가 쓰러진 이유와 자신과 고차원이 함께 있던 상황을 거짓말로 에둘러쳐 소름 돋게 했다. 더욱이 조은강은 자신이 디자인을 몰래 넘겼던 업체 대표가 한바다의 디자인을 도용해 저가 상품을 내놓은 탓에 한바다가 위기에 처하자 전화로 따졌지만, 대표가 오히려 너도 공범이라며 협박하자 불안감을 느꼈다. 그리고 고차원과 나공주(윤미라 분)까지 한바다를 찾아와 쑥대밭을 만든 가운데 불쌍하게 눈물을 흘리는 한바다를 본 조은강은 괴로운 듯 복잡한 심정에 휩싸였다. 결국 조은강이 고차원에게 눈물과 함께 “우리 그만해요”라는 문자를 보내면서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 분출하던 욕망을 멈추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남철(이성재 분), 고금아(김혜선 분)-조대근(최대철 분) 만남 알게 될까?

지남철은 조은산을 냉정하게 밀어내며 애써 정리했고, 아내 고금아에게도 “나 돌아가고 있어. 조금만 기다려줘”라며 약속, 분가까지 결정했다. 그러나 지남철을 잊지 못한 조은산이 고금아를 찾아가 맘보춤 영상을 보여주며 “사장님 저 주세요”라고 애원하자 분노한 고금아는 처음으로 지남철의 따귀를 때리며 “가서 그년이랑 살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후 우연히 만나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던 조대근을 다시 찾아간 고금아는 눈물로 격한 포옹을 나누며 그간의 애틋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고금아와 조대근이 과거 애절한 연인이었음이 드러난 상황에서, 가정으로 돌아오려는 지남철과 바람을 예고하는 고금아의 엇나간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빨간 풍선’ 15회는 오는 11일(토)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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