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썸네일 하나 놓치지 않는 ‘매의 눈’ (당나귀 귀)

입력 2023-02-13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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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남다른 안목을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먹방 크리에이터 권상혁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권상혁은 “직원들이 애사심이 생길 수 있게 하는 보스”라 자신을 소개한 것과 달리 직원들이 만든 썸네일과 프리뷰를 수차례 반려시키는 깐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출연자들 중 유일하게 이은결이 권상혁의 의견에 동의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5번만 면이 빨려오는 느낌이긴 하다”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패널들의 야유가 이어졌지만 이은결은 “다른 썸네일은 접시 같은 걸로 면이 잘려 있지 않냐? 저게(면이 가려져 있지 않은 5번 썸네일이) 음식을 다 흡입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은결의 조리 있는 설명에 패널들도 그제서야 “그렇게 보인다”고 납득했다. 특히 썸네일의 주인공인 권상혁은 디테일 장인다운 이은결의 모습에 감탄한 듯 “그렇죠”라며 연신 맞장구를 쳤다.

이은결의 남다른 안목이 아니었다면 썸네일의 의도를 놓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앞서 이은결은 지난 방송에서도 디테일에 대한 예민함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스태프들의 동선, 순서 등 공연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구현하려는 이은결의 날카로운 모습에 동료들도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몸이 무거우면 공연을 망칠까 식사까지 거를 정도로 신중함을 가한 이은결은 결국 공연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사진출처_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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