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공사, 일본서 글로벌 ‘K-관광 로드쇼’ 시작

입력 2023-02-13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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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오사카, 도쿄서 진행, 올해 세계 15개 도시 캠페인
업계, 지자체와 ‘한국방문의 해’, K-컬처 이벤트 100선 홍보
최지우 송승헌 이영애 이병헌 송중기 한류스타 축하영상 공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이하 방문의 해)를 비롯해 K-컬처와 함께하는 한국관광의 매력을 세계 15개 도시에서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컬처가 관광 수출산업의 융복합 무기이다. ‘K-관광 로드쇼’로 K-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펼쳐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고,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본 ‘K-관광 로드쇼’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2월 행사와 기업·소비자 거래(B2C) 중심의 4월 행사로 나누어 진행한다. 2월 업계 중심의 행사를 먼저 진행해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4월29일~5월7일)과 여름방학을 겨냥한 신규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현지 유력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OTA)와 공동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준비한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 광주 전북 경북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10개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문화재재단 등이 함께 참여한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설명회와 기업 간 거래 상담을 진행하고 마케팅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4월(4월13일~23일) 소비자 대상 행사에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4개 도시에서 현지 K-컬처 팬들이 참여하는 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2월 행사에서는 우선 도시별 한국관광 설명회에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한국을 찾는 100가지 이유, K-CHARMS) 등 일본에서 관심이 높은 K-컬처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소개한다.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에서 직접 지역별 K-컬처 여행코스와 매력적인 볼거리·먹거리·액티비티(놀이활동)를 추천한다. 최지우, 송승헌, 이영애, 이병헌, 송중기 한류 스타들도 행사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여행 홍보에 참여한다.

‘한국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양국의 정부와 여행업계, 유관 기관, 미디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한다. 17일 도쿄 행사에는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이 참석한다. 조 차관은 전날인 16일에는 국토교통성 이시이 히로오 부대신을 만나 한일 관광교류 활성화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K-관광 로드쇼’는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15개 도시에서 진행한다. 3월 홍콩에서 ‘한국의 MZ처럼 여행하기’라는 주제로 개별관광객을 위한 액티비티(놀이활동) 상품을 중점 홍보한다. 5월에는 두바이에서 K-관광벤처 투자유치를 결합한 홍보를 추진하고, 6월 런던에서는 청년 예술인과 협업해 영국 젊은층을 대상으로 K-컬처의 새로운 발견을 유도하면서 한식과 OTT, 탐방 여행, e-스포츠 등 ‘H.O.F.E’를 주제로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케이콘이 열리는 8월에 현지 진출기업과 협업해 케이팝 팬을 위한 K-컬처 체험 이벤트를 준비한다. 10월 쿠알라룸푸르에서는 K-컬처의 주 소비층인 중산층 무슬림들을 위한 겨울 가족여행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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