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쿡 후커밸리 트랙, 테카포 호수 등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에 등장하는 뉴질랜드 관광명소들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티빙

마운트 쿡 후커밸리 트랙, 테카포 호수 등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에 등장하는 뉴질랜드 관광명소들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티빙


감염병 사태를 지나 하늘 길이 활짝 열리면서 방송가에도 해외예능 포맷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티빙 예능 콘텐츠 ‘두발로 티켓팅’이 대표적이다. 배우 하정우, 주지훈, 여진구와 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가 뉴질랜드의 풍광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콘텐츠는 해외여행에 목마른 시청자에게 제대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이들이 걸은 마운트 쿡 후커밸리 트랙은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장소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설산과 녹음이 공존하는 빼어난 경치와 야영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캠핑장 덕분에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래킹 코스로 꼽힌다. 웅장한 빙하 호수와 거칠게 흐르는 폭포는 주지훈과 하정우마저 “비현실적인 풍경”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을 만큼 장관이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큰 호수인 크라이스트처치의 테카포 호수도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테카포 호수는 빙하가 녹아내린 물로 인해 뿌연 푸른색을 띄고 있어 신비로운 매력을 자아낸다. 밤에는 별과 은하수가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현지 주민들에게도 인기다. 주지훈과 최민호가 테카포 호수 근처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장면에는 서던 알프스 산맥과 호수의 풍광이 고스란히 담겨 시청자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들이 방문한 관광명소들을 한데 묶어 정리한 게시물이 인기리에 공유되고 있다. 일찌감치 이들의 발길을 따라 뉴질랜드 남섬 횡단 캠핑을 계획한 누리꾼들도 있다. 앞서 해당 여행지를 찾은 시청자들은 각종 SNS를 통해 뒤늦은 여행 후기와 추억을 되짚으면서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리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