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콘텐츠·메타버스로 1조 클럽 GO”

입력 2023-02-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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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컴투스 계열사에서 투자와 제작을 진행한 ‘재벌집 막내아들’, 올해 2분기 상용화하는 ‘메타버스 오피스’(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컴투스

컴투스 “올해는 더 높은 성과 목표”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전세계로 서비스 확장
30여 편의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라인업 예고
‘컴투버스’, 2분기에 오피스 서비스 본격 상용화
컴투스가 올해 매출 1조 원, 10% 이상의 이익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게임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미디어 콘텐츠와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게임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 인수, 메타버스 전문 조인트벤처 컴투버스 설립 등 공격적 투자로 최대 매출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성장과 함께 이익 개선까지 실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게임사업, 연매출 1000억 타이틀 확대

컴투스는 게임사업에서 기존 라인업과 함께 탄탄한 신작 타이틀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퀀텀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천억 클럽’ 타이틀 확대를 꾀한다. 연간 30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야구 게임 등 기존 주요 게임의 성과 위에, 1분기 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공략으로 매출 규모를 키운다. 현재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 서비스 중인 크로니클의 월 매출은 50억 원 안팎이다. 세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 연간 1000억 원 매출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란 게 컴투스 측 설명이다.

6300만 다운로드,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 등 지적재산권(IP) 파워를 입증한 ‘제노니아’도 컴투스홀딩스와 시너지를 통해 연내 1000억 원 매출이 기대되는 게임이다. 이 밖에 ‘워킹데드’ IP 기반의 신작 ‘더 워킹데드: 매치3’와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등 10여 종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컴투버스’ 서비스 본격화

신규 사업도 수익화에 나선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기반을 마련한 미디어 콘텐츠 부문에선 올해 30여 편의 대규모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을 본격화한다. 미디어 밸류체인을 토대로 ‘신병 시즌2’,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등 다양한 드라마 라인업을 발표했으며, 영화와 K팝, 공연 등에서도 공격적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존 4개 계열사가 통합 출범한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는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 제작할 수 있는 메가 스튜디오로,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더 높은 성과를 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픈 월드 기반의 메타버스 ‘컴투버스’도 올해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2분기에 파트너사 및 일반인 대상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수익 창출에 나선다. 3분기에는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비롯한 컨벤션센터 등 마이스(MICE) 사업을 시작하고, 2024년 상반기에는 여러 파트너사의 메타버스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컴투버스는 국내 각 산업 분야별 유력 기업들이 사업 협력 및 투자 파트사로 손을 잡았으며, 향후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 견인과 신규 사업 등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큰 외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전 사업 부문에서 투자 결실을 거둬 연 매출 1조 원과 이익 개선 목표를 이뤄내고 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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