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되나? 나만의 섹시함 남기고파” [TV체크]

입력 2023-02-15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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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겸 맥심 모델로 활동 중인 김나정이 원색적인 비난과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남성들을 위한 매거진 맥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정이 찾아왔다.

이날 김나정은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예상치 못한 고민으로 언니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높은 수위의 촬영으로 원색적인 악플과 비난도 많이 받고 있었다.


그는 “질문은 자극적이지만,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아나운서를 하고 미술도 공부했고 남성 잡지 모델 활동을 하면서 노출을 하고 있다”면서 “아나운서가 된 지는 3~4년이다. 증권방송을 했고 날씨 방송도 했고 라디오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미선은 "성 상품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니까, 그런 시선을 안 받을 순 없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나정은 "즐거운 일도 많고 저는 되게 좋은데 비판을 받아서 속상하다. 대학교도 제가 노력해서 들어간거고, 아나운서도 노력해서 된 거다. 섹시한 것도 노력한 거다. 세 개 모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여자로 태어나서 부끄러운 게 아니고 여성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마릴린 먼로처럼 여자로 태어나서 젊을 때 나만의 아름답고 섹시한 모습을 남기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섹시한 사람?’하면 나를 떠올릴 만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박미선은 “영화 ‘금발이 너무해’가 생각난다. 나 스스로 부끄럽지 않으면 된다”고 응원했고, 장영란은 "어쩔 수 없이 악플은 달릴 것 같다. 그걸로 일희일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나정은 "용기를 얻고 가는 것 같다. 하고 싶은 당당하게 하자, 그게 내 인생이니까"라고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의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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