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부의 새로운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 참여 추진

입력 2023-02-16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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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16일 시청서 ‘대학·지역인재육성지원협의회 개최’
시장, 교육감, 21개 대학 총장 등 30명 참석
부산시가 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맞춰 지역 주도형 대학지원체계 첫 시범지역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시는 16일 시청에서 교육청, 지역대학, 경제계, 혁신기관 등이 참석하는 ‘부산시 대학·지역인재육성지원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박형준 시장과 하윤수 교육감, 지역 21개 대학의 총장들을 비롯해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정부의 고등교육 혁신 전략 발표에 따른 대응 방안과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학지원의 행정·재정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하고 지역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시범지역 참여와 관련해 논의한다.

시는 시범지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먼저 학습하고 성공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정부 지원에 있어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발전 혁신사업을 제안하고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RISE’ 시범지역에 선정되면 교육부와 협업해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공동 기획한 후 오는 7월경 교육부와 협약을 맺고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시범기간 중 정부로부터 대학재정지원사업의 기획, 평가 등 노하우도 전수받고, 고등교육규제특화지역으로 지정되어 규제특례도 적용받을 수 있다.

시범지역은 정부의 주요 재정지원 사업 유치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 사업비 확보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 공모 예정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지자체 주도 협력체계 활성화 사업’ ‘글로컬대학 육성·지원’ 등 정부의 공모 일정에 따라 지역대학과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은 전국 최초로 지산학협력센터를 설치·운영하고, 52개 브랜치를 구축하는 등 지산학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의 성공모델을 이미 구현하고 있다”며 “지역 대학과 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통합·연계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혁신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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