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난적 비야레알을 무너뜨리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선발 출전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2-2 동점이던 후반 11분 예리한 오른쪽 코너 킥으로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을 도왔다. 시즌 4호 도움. 마요르카는 4-2로 승리하며 9승 4무 9패, 승점 31로 8위로 올라섰다. 반면 패한 비야레알은 마요르카와 승점은 같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9위로 밀려났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강인은 5-4-1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특유의 정교한 킥 능력을 선보였다. 수비에도 적극적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23일 친정팀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후 약 넉 달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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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2개의 키패스 포함 총 29차례 패스를 시도해 25개를 성공(86%)했다. 슈팅을 3개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이강인은 수비에서도 적극적이었다. 태클은 다섯 번, 가로채기도 한 차례 성공하는 등 중원에서 수비력도 뽐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 평점 7.72를 부여했다. 2골을 넣은 로드리게스와 마지막 쐐기골을 넣은 베다트 무리키에 이은 팀 내 3번째다.
전반 20분 티노 카데웨어의 선제골로 앞서간 마요르카는 1분 후 경합 중 로드리게스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한 상대 미드필더 마누엘 트리로게스가 퇴장당해 숫적 우위를 점한 덕에 승기를 잡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