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종국 저격 “가만보면 잘 하는 게 없다” (런닝맨)[TV종합]

입력 2023-02-20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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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제1회 윈터 페스티벌’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별, 서기,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은 MSG 워너비 유닛 M.O.M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M.O.M은 신곡 ‘지금 행복합니다’를 선보였지만, 립싱크 무대로 멤버들 구박을 면치 못했다. 지석진은 “KCM 목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명했다. M.O.M은 이날 정식 게스트가 아닌 앞서 지석진이 제작진과 협의로 이뤄진 특별 출연이었다. 지석진은 “축하공연만 하는 게 우리 계약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별과 서기, 허경환이 등장했다. 서기는 릴레이 아이돌 댄스를 선보여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별 역시 뉴진스의 ‘Hype Boy’ 커버 무대를 꾸며 하하를 당황스럽게 했다. ‘김종국 관리 대상’ 허경환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유행어를 쏟아냈다. 유재석 부추김에 허경환이 유행어를 쏟아내자, 김종국은 못마땅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레이스는 팀 대결로 진행됐다. 서기 팀은 유재석, 하하 별 팀은 지석진, 송지효, 양세찬, 허경환 팀은 김종국, 전소민이었다. 첫 대결은 ‘분노의 썰매 질주’로 2인 1조 릴레이 대결이었다. 다른 팀에 비해 허경환 팀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김종국과 허경환은 좋은 피지컬에 비해 소통 오류가 계속 됐고, 전소민은 비운의 운동 신경으로 좌절했다. 결국 허경환 팀은 꼴찌를 기록했다.

반전은 점심식사였다. 세 팀은 매운탕 집과 오리구이 집 중 다른 팀과 겹치지 않는 곳을 선택하면 식사를 할 수 있었고, 허경환 팀만 오리구이 집을 골라 식사에 성공했다. 전소민은 “조세호처럼 재미있는 이야기 해달라”며 다그쳤다. 허경환은 회심의 ‘목욕탕 에피소드’를 토크했지만 분위기는 애매했고 전소민은 “우리 먹는 거 조그맣게 나가겠다”며 아쉬워했다. 이후 실제로 이들의 분량은 화면 하단에 작게 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기 팀은 별 팀과의 점심 대결에서 승리해 매운탕을 먹었다.

윈터 페스티벌 마지막 순서는 얼음을 위에서 하는 축구인 ‘빙구’였다. 이 과정에서 별은 경기 중 유재석과 경합하며 넘어졌고 하하는 같은 팀인데도 유재석에게 분노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게임 결과 1등은 서기 팀이었고 서기 팀은 빙어 3마리를 잡고 퇴근을 확정했다. 이 와중에 유재석은 간신히 빙어 한 마리를 잡은 김종국을 향해 “얘도 가만보면 잘 하는 게 없다”고 일갈했고, 김종국은 민망한 듯 헛웃음을 지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빙구에서 부전승으로 셀프 분량 삭제까지 했던 허경환은 빙어도 제대로 잡지 못했고 김종국은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나 열심히 하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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