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정성일, 자꾸 유재석이 보여… [화보]

입력 2023-02-20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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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정성일, 자꾸 유재석이 보여… [화보]

배우 정성일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연극 무대 위에 선 배우의 모놀로그를 콘셉트로 배우 정성일의 강렬한 이미지를 포착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정성일은 은은한 ‘유재석 닮은꼴’ 외모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정성일은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 시즌 2의 하도영을 설명하는 키워드를 꼽았다. 그는 “딱 떠오르는 단어는 분노와 절망이다. 하도영이 자신의 분노를 연진에게 분출하는 장면이 나온다. 소리 지르고 화내고 지금껏 꾹꾹 눌러왔던 감정이 폭발한다”고 말했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서 가장 어려웠던 대사로 “제냐, 베르사체 방금 다 망했네”를 꼽았다. 그는 “자칫하면 느끼해 보일 수 있는 대사라 최대한 담백하고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김은숙 작가님이 대단하신 게, 한 끗 차이로 부자연스럽거나 손발이 오그라들 수도 있는 대사를 적재적소에 자연스럽게 쓴다는 점”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2007년 데뷔한 그는 “연기가 좋았다. 떠나고 싶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원사업으로 할 수 있는 공연에 최대한 참여하면서 어떻게든 연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 혹시라도 기회가 생길까 봐”라며 “사실 데뷔 초반엔 기획사에 들어가고 방송 에 나오고 대중에게 보여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돌이켜보니 그러지 못했던 게 다행인 것 같다. 그때 주목받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테니까. 학생이 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을 밟으며 공부하듯 나에게는 공연이 곧 공부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정성일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하퍼스 바자 3월호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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