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55점 폭발’ 테이텀 MVP…팀 야니스, 팀 르브론에 184-175 승리 [NBA 올스타전]

입력 2023-02-20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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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테이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야니스 아테토쿤보(29·밀워키 벅스)와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의 드래프트를 통해 꾸려진 두 팀은 경기 내내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결국 ‘팀 야니스’가 웃었다.

아테토쿤보가 꾸린 ‘팀 야니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제임스가 꾸린 ‘팀 르브론’을 184-175로 제압했다. ‘팀 르브론’은 올스타전이 주장 드래프트제로 바뀐 2017~2018시즌 이후 첫 패배를 맛봤다.

최우수선수(MVP)는 ‘팀 야니스’ 제이슨 테이텀(25·보스턴 셀틱스)에게 돌아갔다. 테이텀은 55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016~2017시즌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52점)를 넘어 NBA 올스타전 최다득점을 경신했다.

아테토쿤보와 제임스는 본 경기에 앞서 팀 동료들을 직접 뽑았다. 먼저 리저브 명단에 속한 7명을 선발한 이들은 본인을 제외한 4명의 주전 멤버를 선발했다. 아테토쿤보는 테이텀을 비롯해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 라우리 마카넨(유타 재즈)을 뽑았다. 제임스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카이리 어빙, 루카 돈치치(이상 댈러스 매버릭스)를 선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쿼터부터 46-46으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의 화력 대결은 2쿼터부터 더욱 불이 붙었다. ‘팀 야니스’의 99-92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팀 야니스’는 3쿼터에만 59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특히 3쿼터 중반 벌어진 양 팀 선수들의 장거리 3점슛 대결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팀 야니스’는 101-96으로 앞선 상황에서 5차례 득점을 모두 3점포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를 통틀어 ‘팀 야니스’는 29개, ‘팀 르브론’은 17개의 3점슛을 꽂았다.

‘팀 르브론’에선 35점·14리바운드의 제일런 브라운(보스턴)과 어빙(32점·15어시스트), 엠비드(32점)가 나란히 30점 이상을 뽑았지만, 3점포 대결에서 밀린 게 아쉬웠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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