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전소니,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 (청춘월담)

입력 2023-02-2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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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과 전소니가 순라군을 피해 야밤의 산책을 시작한다.

20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5회에서는 달빛 아래 숨바꼭질을펼치는 이환(박형식 분)과 동궁전 내관 민재이(전소니 분)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환은 자신이 내린 첫 시험을 통과하고 동궁전에 들어온 민재이에게 ‘도성 안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라’는 또 다른 임무를 부여했다. 특히 살인사건 범인을 찾아낸 후에 개성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겠다는 조건까지 더해 민재이 의지를 북돋웠다.

이에 힘입어 민재이는 세 번의 살인사건 사이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다음 범행이 벌어질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민재이 추리에도 아직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 때문에 이환과 민재이는 살인사건의 새로운 단서를 알아낼 겸 민생을 살피기 위한 잠행을 다닐 예정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나란히 밤길을 걷는 이환과 민재이 모습이 담긴다. 왕세자가 된 이후로 오랜만에 궁 밖으로 나온 이환 얼굴에는 긴장감이 서린다. 반면 저잣거리가 익숙한 민재이 표정은 태연하기만 하다.



하지만 민재이 평정은 통행금지를 알리는 북소리가 울리면서 조금씩 깨진다. 통행금지 시간에 거리를 걷다 순라군에게 들키면 장 10대라는 무시무시한 형벌이 주어지는 만큼 민재이는 오랜 도피 경험을 발휘해 잠행 초보 이환을 이끌고 술래잡기에 돌입한다.

그런가 하면 순라군을 피해 비좁은 공간에 바짝 붙어 숨어든 두 사람 눈빛에는 묘한 떨린이 담긴다. 순라군에게 들키면 안 된다는 불안감과 같은 운명을 타고난 서로를 향한 호감 등 다양한 감정이 서린다.
이종재 감독은 해당 장면에 대해 “달빛 아래 서로를 마주보는 환과 재이의 모습이 찍으면서도 참 예쁘고 설렌다고 생각했다”며 “시청자들이 보시면 함께 설렐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방송은 20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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