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일자리·주거 등 5개 분야 68개 사업… 295억원 쓴다

입력 2023-02-20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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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린 용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용인시

용인에는 약 30만 명의 청년(만 18~39세 이하)들이 터전을 잡아 살아가고 있다. 9개 대학 약 8만2000명의 재학생까지 고려한다면 청년의 숫자는 더 늘어난다.

경기 용인시가 올해 청년들을 위해 295억 원을 투입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각 담당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과 관련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책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 청년담당관에서 수립하고 있다. 청년위원·시의원·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용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장이 최종 확정한다.

지난 17일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계획이 확정됐다.

시는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 △주거 △교육(능력개발)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68개 사업에 295억 원을 투입하는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 관련해, 청년들이 원하는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희망케어 프로젝트, 창업 공감 원스톱 서비스 등을 새로 선보인다.

주거 관련해서는 용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을 통해 전세 사기에 노출될 수 있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도 추진한다.

교육(능력개발) 관련해선,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관내 대학 계약학과 개설 추진 등을 통해 청년들이 반도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지·문화 분야에선 취약계층 청년자활도전사업단,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은 도시재생사업에 코워킹 공간, 1인 창업 공간 등 청년 공간 1560㎡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참여·권리 분야에선 용인시 청년정책 E-BOOK을 제작한다. 디지털 기반 문서에 익숙한 청년세대를 고려해 시의 청년정책 등을 담아낸 통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존 용인청년LAB 홈페이지도 청년정책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SNS를 활용해 청년들의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023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복지·청년’에서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겠다”며 “용인특례시가 청년들이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용인)|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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