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IE 현지실사 대비 특별안전점검 시행

입력 2023-02-20 19: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시청

BIE 현지실사 실제 박람회 개최 상황 가정
4대 사고·재난 유형, 10대 취약지(시설) 점검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대비해 내달 31일까지 6주 동안을 ‘집중 안전관리 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생활안전 ▲사회재난 ▲자연재난 ▲기타 등 4대 사고·재난 유형을 선정하고 다중이용시설, 산림, 노후건축물, 건설현장, 터널·교량 등 10대 취약지와 취약시설을 지정해 시설물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장비·인력 확보 등 사고·재난 대응태세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실사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각종 재난과 시설물을 담당하는 부서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시 시민안전실장 주재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실·국장 책임하에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시는 점검 이행관리를 위해 시장 주재로 추진실적 점검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실사단 방문 전후로 지역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와 축제에서 단 한 명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행사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구·군, 경찰, 소방·민간전문가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관리계획과 이행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행사에는 키다리경찰관과 혼잡관리 차량 등 인파관리를 위한 인력과 장비도 아낌없이 투입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유례없이 강한 태풍이 연이어 관통했을 때나 전 세계 6만여명의 관객이 모인 BTS 콘서트, 70만여명이 함께한 부산불꽃축제에서 인명피해나 사고가 없었던 것은 철저한 사전 대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BIE 실사단 방문을 맞아 사고위험이 높아지는 해빙기에 위험하거나 부족한 점이 없는지 시민의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을 전 기관에서 빈틈없이 점검해주길 바란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완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IE 현지실사단은 오는 4월 2~7일 6일간 부산과 서울에 머물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역량을 점검하고 국민의 유치 열기를 확인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