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성추행 피소 동물훈련사, 나 아님” 불쾌함 드러내 [종합]

입력 2023-02-20 22: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강형욱 동물훈련사가 성희롱 및 강제추행 이니셜 기사와 무관함을 분명히 했다.

강형욱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아님"이라며 "나는 남양주 주민. 보듬컴퍼니도 남양주에 있음. 오늘 아침부터 주변분들께 연락 엄청 받았어요. 그냥 있었는데 이상한 게 자꾸 퍼져서 (글을) 올려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도 나쁜데, 저런거 만드는 사람도 나빠요"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함께 공유한 캡처 사진에는 강형욱이 피소된 것처럼 꾸민 블로그 내용이 있다.


지난 19일, 유명 반려견 훈련사 A씨가 보조훈련사로 일하던 여성 후배를 상대로 상습적인 성희롱과 강제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 오산경찰서는 지난달 18일 반려견 훈련사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경찰은 이미 고소인과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A씨를 고소한 30대 여성 B씨는 보조훈련사로, 고소장에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지방 촬영장 등에서 A씨가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하고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B씨는 경찰에 통화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1박 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 “승부욕이 발동된다. (내가 반려견) 훈련을 잘 시키고 세뇌를 잘 시킨다. 방어벽을 철저하게 쳐봐라”, "내 여자친구 한다고 말해봐라” 등 말을 했다.

'유명 반려견 훈련사'라는 수식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강형욱이 거론됐지만 강형욱은 직접 '무관한 일'임을 밝혔다.

현재 A씨는 “성희롱은 농담으로 한 말이었으며, 추행한 적은 없다”고 반박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