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제2기 조직위 출범…조직위원장에 진종오·이상화 위촉

입력 2023-02-21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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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왼쪽), 이상화. 사진 | 뉴시스

‘사격황제’ 진종오(44)와 ‘빙속여제’ 이상화(34)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제2기 조직위원회 수장으로 위촉됐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기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진종오와 이상화를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앞서 ‘피겨여왕’ 김연아(33)가 지난해 2월부터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이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와 이상화의 조직위원장 위촉으로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은 진종오는 “난 비록 하계종목 출신이지만 스포츠로 청소년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선 동¤하계종목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회 홍보를 위해선 조직위 구성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화도 “과거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대회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며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두 전설적인 선수들의 조직위원장 위촉으로 이번 대회가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가 K-컬처와 K-스포츠가 융합한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문체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7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가 7개 종목 81개 세부경기에서 기량을 겨룬다. 국비 28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기타금액 220억 원 등 총 700억 원 규모로 치러진다. 조직위는 집행위원 24명과 일반위원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초기 50명 규모의 대회 사무처도 현재 170명으로 확대된 상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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