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1 라이프치히…EPL 4팀, UCL 16강 1차전 1무3패 수모

입력 2023-02-23 09: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선제골을 넣은 맨시티 마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독일)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RB 아레나에서 홈팀 라이프치히와 치른 2022~2023 UCL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양 팀은 다음 달 15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여 8강 진출 팀을 가린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기선을 제압했다. 잭 그릴리시의 전진 패스를 일카이 귄도안이 발뒤꿈치로 살짝 건드려 수비를 따돌렸고 리야드 마레즈가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 동점골 상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압도적인 점유율 우세 속에도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다, 후반 25분 동점골을 내줬다. 라이프치히 풀백 마르셀 할스텐베르크의 크로스를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중원의 핵심 케빈 더 브리위너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26골) 엘링 홀란의 득점포도 침묵했다.

맨시티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74%로 압도하고 슈팅 숫자도 라이프치히의 2배인 12개를 기록했으나 유효 슈팅은 오히려 하나 적은 3개에 그쳤다.

이탈리아 밀란의 산시로에서 열린 다른 16강 1차전에서는 홈팀 인터 밀란이 포르투(포르투갈)를 1-0으로 따돌렸다.

16강 1차전 8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유럽 5대리그 중 톱으로 꼽히는 EPL 소속 4팀은 1무3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둬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AC밀란(이탈리아)에 0-1, 첼시는 도르트문트(독일)에 0-1,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2-5로 패했으며, 이날 맨시티만 유일하게 무승부를 거둬 전패를 모면했다.

다음달 열릴 2차전에서 EPL 클럽들의 반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