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이탈리아 K팝 커버 댄스 팀 ‘선셋 크루’를 만나다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입력 2023-02-23 14: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문화 예술의 강국, 이탈리아까지 장악한 한류 붐이다.

이탈리아는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보수적인 나라. 하지만 그런 이탈리아에도 한류 붐이 일어나며 한국 문화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1년 이탈리아의 시사주간지 ‘파노라마(Panorama)’에 한류 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한 특집 기사에서 한류를 끌고 있는 건 대중문화이며, 그 최전선에 방탄소년단이 있다고 설명하며, 방탄소년단이 외국어가 아닌, 한국어 곡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한글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진 점을 다루기도 했다. ‘한글’에 대한 관심은 이탈리아 패션계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구찌는 티셔츠에 ‘구찌’라는 한글을 넣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탈리아에서 K팝에 대한 열기와 K팝 가수에 대한 팬심이 아주 뜨거운 가운데, 로마 한가운데에 자리한 카페에서 K팝이 흘러나오는 것은 익숙한 일이 되었으며, 커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방탄소년단의 지민 이름을 딴 ‘지민 커피’가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한류 붐 가운데에는 한국 영화도 빠질 수 없다. 2003년을 시작으로, 매년 이탈리아에서 우리나라 영화를 소개하는 축제인 ‘피렌체 한국 영화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 20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한국 영화의 꾸준한 인기를 실감 나게 했다. 이제는 피렌체를 넘어 다른 도시에서도 한국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중이다.

유럽 문화의 중심, 이탈리아를 매료시켜버린 한국 문화! 이번 Simply Kpop CONTOUR는 한류 사랑에 푹 빠진 이탈리아 팬들과 함께한다.


‘K팝이 제 인생을 바꿨어요’
이탈리아의 K팝 커버 댄스 팀, ‘Sunset Crew (선셋 크루)’!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이탈리아 편에서 K팝 사랑으로 하나가 된 이탈리아 K팝 커버 댄스팀 ‘Sunset Crew(선셋 크루)’와 비대면 만남을 가졌다.

‘Sunset Crew’는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K팝 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커버 영상은 무려 52만 회의 조회수를 달성할 정도로 현재 이탈리아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K팝 커버 댄스팀이다. 멤버들은 춤뿐만 아니라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였는데, 좋아하는 K팝을 불러달라는 MC 대휘의 제안에 정확한 한국어 발음과 안정적인 라이브로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열창해 현장에 있는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더불어 ‘Sunset Crew’의 멤버 ‘Livia’는 “고등학교 때에 친구가 많이 없었는데 K팝을 통해 멤버들을 만나 가장 친한 친구들이 생겼고 제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전하며 K팝과 멤버들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K팝으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한 Sunset Crew와의 인터뷰는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라인업, 퍼플키스·트리플에스·라임라잇 등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이탈리아 편에서는 퍼플키스, 트리플에스, 라임라잇 등 K팝 가수들의 멋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호텔리어로 변신한 여섯 마녀로 돌아온 실력파 그룹 ‘퍼플키스’가 실력만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퍼플키스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강렬한 표정 연기와 치명적인 분위기로 표현한 ‘Intro : Save Me’ 무대에 이어 타이틀곡 ‘Sweet Juice’로 몽환적인 무대를 꾸몄다. ‘Sweet Juice’는 자신을 가둬둔 굴레에서 벗어나 모두 춤추며 자유를 찾자는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안정적인 라이브와 함께 퍼플키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와 고난도 안무가 합쳐진 '퍼키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라는 세계관을 품고 10인조 완전체로 데뷔한 트리플에스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팬들이 직접 투표한 트리플에스의 데뷔곡 ‘Rising’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녀들에 대한 이야기로, 특유의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매력에 힘 있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더해 ‘스테이지 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완성시켰다.

지난해 9월 프리데뷔로 얼굴을 알렸던 3인조 걸 그룹 라임라잇의 정식 데뷔 앨범 타이틀곡 'Honestly'의 무대도 이어졌다. 'Honestly'는 꿈에 그리던 사람을 처음 만난 이후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는 소녀의 심정을 그린 고백송으로, 라임라잇 특유의 풋풋한 매력을 무대에 완벽히 담아냈다. 이외에 XG, TNX, 트라이비, 아트비트, HAWW(하우), 미교, 이소정, 박로시, 피프티피프티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SIMPLY K-POP CON-TOUR! 이탈리아 편은 오는 2월 24일 / 3월 3일 금요일 오후 1시 아리랑 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아리랑TV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