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보 이사장, 세계은행과 해외협력사업 간담회 열어

입력 2023-02-24 1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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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핫산 자만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지역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김종호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이 지난 23일 서울사무소에서 핫산 자만(Hassan Zaman)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지역국장과 간담회를 열고 해외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핫산 자만 국장은 동아시아·태평양 소재 회원국에 경제개발과 빈곤문제 해결에 대한 자문·경제적 지원을 담당하는 최고책임자로 지난 2020년 미국 세계은행 본사에서 개최된 한국혁신주간 행사에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접하고 특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간담회도 자만 국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평가시스템 전수 등 다양한 협력방안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은행 주최 웨비나(웹세미나)에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 소개 ▲베트남에 대한 기술평가시스템 전수 프로젝트 진행 ▲기보의 해외전수 노하우 리포트 제작 등 기보 기술평가시스템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전수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세계은행은 한국이 금융강국으로 성장한 배경에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기보의 역할에 주목했다. 지난해 1월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방문단이 기보를 방문한 이후 수차례에 걸쳐 기술평가시스템의 해외전수에 관해 실무자 회의가 진행됐다.

김종호 이사장은 “기보는 재무적 정량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소외되었던 창업기업에 대해 기술평가시스템을 활용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기술평가시스템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 태국, 페루는 물론 EU(유럽연합)에까지 확대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은행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빈곤퇴치와 경제발전 지원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서 “기보도 세계은행과 동반자적 관계로서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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