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선두’ 김민재의 나폴리, 우승 확률 ‘이제 99%’

입력 2023-02-27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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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철기둥’ 김민재(27)가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의 리그 우승 확률이 조금 더 높아졌다. 이제 99%다.

나폴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엠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엠폴리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4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나폴리는 원정경기임에도 엠폴리를 압도한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나폴리는 21승 2무 1패 승점 65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선두.

이어 같은 날 2위 인터 밀란은 볼로냐에 0-1로 패했다. 이에 인터 밀란은 15승 2무 7패로 승점 47점을 기록했다. 나폴리와의 격차는 무려 승점 18점.

이탈리아 세리에A 2022-23시즌은 14경기가 남아있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18점. 이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100%에 달한다.

두 팀의 경기 후 27일 통계 매체 ‘파이브쓰리에잇’은 나폴리 우승 가능성을 99%로 전망했다. 인터 밀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없다는 것.

총 14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승점 18점 차이. 인터 밀란이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나폴리가 남은 경기에서 최소한 6번이나 패해야 한다.

이탈리아 남부의 자존심인 나폴리는 故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그 한을 풀기 직전이다.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했다. 첫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보였다.

여기에는 김민재의 지분도 매우 크다. 김민재는 세리에A 진출 첫 시즌에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터키를 떠나 이탈리아로 온 김민재의 선택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에게 우승은 시간문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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