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2023년 첫 대회, ‘황인수 VS 명현만’ 앞세워 전석 매진 흥행 대박

입력 2023-03-01 16: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황인수(왼쪽)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명현만과 ‘굽네 로드FC 063’ 스페셜 킥복싱 매치에서 3라운드 TKO 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의 2023년 첫 대회가 흥행 대성공으로 드러났다.

로드FC는 지난달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3’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로드FC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로,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도 고양에서 열렸다.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FREE)와 ‘입식 최강자’ 명현만(38·명현만 멀티짐)의 킥복싱 대결이었다. 격투기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경기로, 이번 대회 흥행의 핵심카드로 꼽혔다.

고양체육관은 약 70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 대형 실내경기장이다. 로드FC는 ‘황인수 VS 명현만’이라는 흥행카드를 활용해 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매진을 기록해 올해 첫 대회를 흥행 대박으로 마쳤다.

관심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메인이벤트였던 황인수와 명현만의 대결은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만 155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스포티비의 TV 생중계와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의 온라인 생중계를 고려하면 매우 놀라운 수치다.

이날 7000석이 꽉 찬 고양체육관. 사진제공 | 로드FC


포털사이트의 기사 조회수도 높았다. 당일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들은 네이버에서만 40만 뷰를 넘겼다. 또 다음스포츠에서도 많이 본 기사 상위권에 모두 랭크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도가 무척 높았다.

2023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로드FC는 6월부터 밴텀급(-63㎏), 라이트급(-70㎏)에서 글로벌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현재 밴텀급에선 ‘아시아 최강’ 김수철(32·원주 로드짐),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옥타곤 멀티짐), ‘제주짱’ 양지용(26·제주 팀더킹)이 시드 배정을 받아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라이트급에선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1·카우보이MMA)과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드FC 챔피언들은 물론 해외의 강자들도 대회 출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