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흥행 열기 잇는다! K리그1 2라운드, 안방에서 자존심 지켜라!

입력 2023-03-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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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개막전부터 ‘흥행대박’을 예고한 K리그1(1부)이 그 열기를 이어간다. 원정에서 패배를 맛봤던 팀들은 안방에서 열릴 2라운드 경기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은 개막전부터 뜨거웠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1라운드 6경기에는 총 10만163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K리그1 역대 개막 라운드 최다관중 기록이다. 울산 현대-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가 열린 25일 울산문수경기장, 같은 날 FC서울-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인 더비’가 벌어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각각 2만8039명과 2만2204명이 몰렸다. 대전하나시티즌-강원FC전이 펼쳐진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1만8590명이 입장해 ‘축구특별시’의 귀환을 알렸다.

개막전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팀들은 2라운드 안방으로 옮겨와 승리를 노린다.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은 광주FC를 제외하면 원정팀들은 1라운드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이번 주말 펼쳐질 홈 개막전에서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가장 눈길 끄는 매치업은 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대전하나의 맞대결이다. 지난해 K리그1 4위 차지해 2023~2023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인천을 향한 기대감이 컸지만, 1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에 1-2로 패했다. 신진호~이명주로 이어지는 특급 허리라인을 구축했지만, 최전방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인천으로선 홈팬들에게 첫 승을 안겨줘야 하지만, 대전하나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8시즌 만에 K리그1로 승격해 강원을 2-0으로 완파한 대전하나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레안드로~티아고의 공격, 주세종이 버티는 중원, 안톤이 가세한 수비 모두 기대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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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원정 1-2 역전패로 12년 만에 개막전 무패행진이 끊겨 자존심을 구긴 전북은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홈경기를 펼친다. 공격적인 선수 보강으로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개막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100%가 아니었다.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위해선 2022카타르월드컵을 거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의 한방이 절실하다.

수원은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 팀들 중 유일하게 패했다. 광주전 후반 43분 아사니에게 일격을 당했다. 기회가 많았음에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현규가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했고, 대체자로 영입된 뮬리치도 햄스트링 부상 여파가 있었다. 기존 안병준뿐 아니라 새롭게 가세한 아코스티, 바시니 등 외국인 공격수와 전북에서 수원으로 이적해온 김보경의 화력 지원이 필요하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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