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근 전 서울시청 육상부 감독,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취임

입력 2023-03-02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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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근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 사진제공 | 대한체육회

장재근 전 서울시청 육상부 감독(61)이 2일 제26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선수촌 내 챔피언 하우스 대강당에서 장재근 신임 선수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광주 살레시오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장 촌장은 1980년대 한국육상 단거리의 최고 스타로 각광받았다. 1982뉴델리아시안게임과 1986서울아시안게임에서 남자 200m 2연패를 달성했다. 또 1985자카르타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작성한 20초41은 2018년 강원도청 소속이던 박태건(32·서천군청)이 20초40으로 경신하기 전까지 33년간 한국기록으로 남아있었다.

장 촌장은 1990년 제71회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트랙을 떠났고, 1992년 은퇴했다. 이후 육상국가대표 단거리 감독, 대한육상연맹 이사, 서울시청 감독 등 지도자와 행정가를 오가며 역량을 키웠다. 대한체육회는 기초종목인 육상에서 아시아신기록과 한국신기록을 잇달아 세우고 지도자로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은 장 촌장이 9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과 내년 2024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단 관리와 경기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촌장은 취임식에서 “과거 태릉선수촌 시절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로 경험을 쌓아 선수촌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과 선수촌 문화 등 많은 부분이 시대와 함께 변화한 점을 알고 있다. 그에 맞춰 선수촌이 메달 획득의 산실이 되는 것은 물론 스포츠인권이 향상되고 배움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즐거운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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