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경기 만에 EPL 선발출전…골대 강타 불운에 울버햄턴전 0-1 패

입력 2023-03-05 13: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31·토트넘)이 리그에서 3경기 만에 선발출전했으나 골대 불운에 울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울버햄턴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0-1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14승3무9패, 승점 45로 4위 자리에 머무른 반면 울버햄턴은 7승6무13패, 승점 27로 13위로 올라서며 강등권(18~20위)과 격차를 벌렸다. 토트넘으로선 앞서 웨스트햄~첼시(이상 2-0)를 상대로 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던 만큼 울버햄턴전 패배가 더욱 아쉽다. 또 울버햄턴 황희찬(27)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까지 5경기 연속 결장함에 따라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4분 왼발로 감아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19분과 41분에는 각각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를 겨냥한 패스로 잇달아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2분 수비수 한 명이 앞을 막은 상황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대 우측 상단을 맞고 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유효슈팅 2개와 키패스 3개를 기록하는 인상적 경기력을 보였다. 토트넘도 슈팅수 21-8, 유효슈팅수 6-5로 울버햄턴을 압도했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잉글랜드)가 라울 히메네스(멕시코)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쇄도하던 아다마 트라오레(스페인)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5골·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포함하면 34경기에서 9골·3어시스트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