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찬 넥센 부회장(가운데)과 9명의 세인트나인 주니어 선수들이 창단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넥센
넥센은 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더넥센유니버시티에서 서류와 면접 등을 걸쳐 선발된 9명의 유망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인트나인 주니어 선수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호찬 넥센 부회장이 참석해 덕담을 건네는 등 유망주 육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넥센 관계자는 7일 “이번 세인트나인 주니어 선수단에는 150여 명의 국내 유망주들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내부적으로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총 9명의 선수단을 선발했다”면서 “이번 선수단 지원을 계기로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향후에는 남자 유망주와 프로 선수까지 후원할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이번에 선발된 주니어 선수들에게 세인트나인 골프볼 및 용품 지원은 물론, 대회 성적에 따라 연간 최대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선수 실력 향상을 위해 국내 유명 프로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대회장 이동을 위해 최고급 넥센타이어도 지원한다.
넥센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은 오는 4월 21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가야CC에서 펼쳐진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