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기만’ 김새론, 추해요 (종합)[DA:스퀘어]

입력 2023-03-12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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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할 말 할래요 - '전'효진 기자가 아낌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코너
배우 김새론이 22세 나이에 나쁜 것만 배운 모양새다. 음주운전에 이어 직접 공개한 아르바이트 인증샷 역시 거짓 의혹에 휩싸였다. 생활고를 호소하며 법원에 동정표를 얻으려했지만 대중기만이라는 흑역사만 더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김새론은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운전면허 취소 수치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의 1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김새론은 벌금 2000만원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 0.227%로 매우 높은 수치였으며,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라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피해금을 지급했다는 점, 초범이고 피해 회복에 노력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벌금 2000만 원 구형을 요청했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며 술을 최대한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보유한 차량도 모두 매각했고, 피고인은 가장으로서, 가족들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새론 역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법정을 나선 김새론은 취재진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김새론은 '생활고 알바' 인증을 위해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는 김새론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카페 홍보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김새론이 정식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기도 B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 김새론과 친구인 것으로 점주가 알고 있는데, 그곳에서도 김새론은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해당 점주가 전해왔다. 현재 김새론 친구로 알려진 아르바이트생이 지난해 9월 그만둔 관계로, 정확히 이 사진을 어떻게 찍게 됐는지 알 수 없어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의아해 했다.

이어 '어두운 주방 사진도 우리 매장에서 찍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따로 베이킹을 하는 공간이 없다'라고 위생 논란을 일으킨 사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관련해 김새론은 추가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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