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7일(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연출 장정도, 이정묵/ 극본 정유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아이엠티브이)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 ‘라이브’,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왕이 된 남자’,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아일랜드’ 등 다수의 흥행 작품을 총괄 프로듀싱했던 장정도EP(Executive Producer)가 연출을 맡고, 흥행 불패의 ‘황금 조합’ 장혁과 장나라가 9년 만에 함께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13일(월) ‘패밀리’ 측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긴박하고 비밀스러운 배경음과 함께 권도훈(장혁 분), 강유라(장나라 분)의 의미심장한 눈빛 교환으로 시작돼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특히 작전 사인을 주고 받듯 눈을 맞춘 채 고개를 끄덕이는 두 사람에 이어 중절모를 쓴 신사, 권도훈의 아버지 권웅수(이순재 분)가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권도훈, 강유라, 권웅수, 권지훈(김강민 분), 이미림(윤상정 분), 권민서(신수아 분) 가족의 단란한 단체샷이 담겨 눈길을 끈다. 베이지 톤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가족사진을 찍는 듯 밝은 웃음을 띤 가족 구성원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들을 막을 순 없다’라는 카피가 이들의 범상치 않은 행보를 예감케 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그 순간 실내가 암전 되면서 이전과는 180도 다른 가족의 반전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올 블랙 정장과 선글라스를 장착한 첩보 가족으로 완벽히 탈바꿈한 것. 무엇보다 웃음기를 지운 표정과 자세를 한껏 낮춘 채 지구방위대 포즈로 박자를 맞춰 앞으로 전진하는 권도훈, 강유라, 권웅수, 권지훈, 이미림, 권민서 가족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시킨다. 이에 티저 영상만으로도 독보적이고 유쾌한 매력을 뿜어내는 이들이 그려갈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패밀리’에 기대가 고조된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오는 4월 17일(월)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