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대회는 지난 주 열린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과 다음주 열리는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사이에 열려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랭킹 톱10 중에선 10위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이 유일하게 출전하고, 20위 이내로 시야를 넓혀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3위), 조던 스피스(미국·14위), 샘 번스(미국·15위) 등 4명 밖에 되지 않는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번스. 2021년 이 대회에서 PGA 첫 승을 수확했던 번스는 지난해 연장에서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을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PGA 투어 통산 4승 중 2승을 이 대회에서 수확할 정도로 인연이 깊다. 만약 번스가 3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2009¤2011년 존 디어 클래식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PGA 투어에서 12년 만에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영광을 안는다.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등 한국 간판 선수들도 휴식을 택한 가운데 우리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 이경훈, 김성현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직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5위에 랭크됐고, 이경훈과 김성현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