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타선 집중력으로 쉽게 경기 풀었지만, 볼넷은 옥에 티” [대구 승장]

입력 2023-03-15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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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스포츠동아DB

삼성 박진만 감독. 스포츠동아DB

“프리패스인 볼넷을 내주면서 승리를 기대할 수는 없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2023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범경기 전적 2승1패를 마크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3이닝 동안 4안타 1홈런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백정현에 이어 신정환(1이닝 3실점)~이승현(1이닝 무실점)~이재익(0.2이닝 1실점)~최충연(1.1이닝 무실점)~우규민(1이닝 1실점)~오승환(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강한울(4타수 2안타 2타점)과 이성규(1타수 1안타 3타점), 김태훈(2타수 1안타 1타점)이 나란히 홈런을 합창했다. 리드오프 김현준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박 감독은 “그동안 침묵하며 아쉬웠던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에 가려졌지만, 삼성 투수들이 총 7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투수진에서 나온 많은 볼넷은 옥에 티였다”며 “프리패스인 볼넷을 내주면서 승리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구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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