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휘 4쿼터 14점’ KCC, 캐롯 꺾고 3연승 질주

입력 2023-03-15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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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이근휘(오른쪽)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캐롯과 원정경기에서 상대의 마크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이근휘는 3점 슛 5개 포함 17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 | KBL

전주 KCC가 고양 캐롯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캐롯과 원정경기에서 이근휘(17점·3점슛 5개)의 4쿼터 맹활약을 앞세워 76-67로 이겼다. KCC(23승26패)는 6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5위 캐롯(26승23패)과 간격은 3경기차로 좁혔다. 1승만 보태면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짓는 캐롯은 다음을 기약했다.

1쿼터는 양 팀 외국인선수들의 대결이었다. KCC 라건아(17점·10리바운드)는 71%의 필드슛 성공률 속에 11점을 몰아쳤다. 이에 맞서 캐롯 조나단 알렛지(12점·9리바운드·5어시스트)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꽂았다.

KCC는 23-21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2쿼터를 시작했다. 라건아 대신 투입된 디온 탐슨(21점·4리바운드)이 4개의 필드골과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적중시키는 맹활약으로 10점을 뽑은 덕분에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캐롯에선 김세창(14점·3점슛 3개)이 외곽포로 6점을 넣었지만, 동료들의 지원은 부족했다.

전반을 35-44로 뒤진 캐롯은 3쿼터 들어 외곽 공격에 집중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전성현, 알렛지, 한호빈, 최현민이 모두 3점슛을 터트렸다. 캐롯이 5개의 3점슛을 꽂은 반면 KCC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7개를 시도했으나 단 한 개도 적중하지 않았다.

양 팀은 55-55 동점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팽팽했던 흐름을 KCC로 돌린 주역은 이근휘였다. 이근휘는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홀로 14점을 책임졌다. 결정적 순간마다 터진 이근휘의 3점포에 캐롯의 추격의지는 꺾였다. KCC는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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