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오거스타서 연습 라운드, 마스터스 출전 기대감 업

입력 2023-03-16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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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지난주 ‘명인열전’이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방문해 연습 라운드를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골프 황제’의 4월 마스터스 출전에 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주 10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코스에서 연습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10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린 날이었다. 우즈는 당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자가 확정되는 날 불참을 통보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기하고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했다는 것은 마스터스에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해 선수 생명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우즈는 고된 재활 끝에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필드에 복귀하는 등 작년 3개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다. 올 2월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72홀을 완주하며 공동 45위에 올랐다. 우즈의 공식 대회 출전은 지난해 7월 디 오픈 이후 7개월 만이었다.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마친 뒤 마스터스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바 있다.

마스터스에서 통산 5차례 정상에 올랐던 우즈는 자신의 15번 메이저대회 우승 중 첫 번째와 15번째를 마스터스에서 달성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는 다음달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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