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시즌 초반 우승 휩쓰는 캘러웨이 패러다임

입력 2023-03-22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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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캘러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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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골프의 ‘신작’ 패러다임의 기세가 무섭다.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초반 6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팀 캘러웨이’ 선수들은 패러다임을 활용하며 올해 PGA 투어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욘 람(스페인)이 2023년 PGA 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김시우가 두 번째 대회 소니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람), AT&T 페블 비치 프로암(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람), 혼다 클래식(크리스 커크·미국) 등 패러다임을 활용하는 선수들이 잇달아 패권을 차지했다. 특히 세계랭킹 2위 람은 패러다임으로 올 초에만 3연승이라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이은 PGA 대회 우승 소식으로 패러다임이 골퍼들 사이에서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면서 한국 시장의 패러다임 판매율도 급증하고 있다.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올해 공급량을 30% 가량 늘이기로 결정했고, 현재 추가 물량을 발주한 상태다.

패러다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한도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골퍼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드라이버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만드는지부터 고민했고, 그 해답을 티타늄을 제거한 360도 카본 섀시에서 찾았다고 한다. 이 360도 카본 섀시로 인해 비거리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트라이액시얼 카본 크라운과 단조 카본 솔은 티타늄 섀시보다 44% 가볍다. 여기서 얻은 엄청난 여유 무게를 볼 스피드 향상을 위해 헤드 페이스쪽에 재배치하고,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헤드 뒤쪽에도 재배치했다. 또한 A.I.가 이전 모델에 비해 33% 더 가볍게 설계한 뉴 제일브레이크(Jailbreak) 시스템은 수평 및 수직 비틀림에서 안정성을 제공해준다. 완전히 새로워진 A.I. 페이스 디자인도 론치 앵글과 스핀을 최적화해 스피드와 방향성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강력한 단조 티타늄 페이스와 페이스 컵의 결합이 볼에 더 높은 에너지를 전달해준다.

캘러웨이골프가 팀 캘러웨이 선수들을 대상으로 패러다임에 대한 자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전 드라이버로 쳤을 때에 비해 볼 스피드는 평균 4마일 이상, 비거리는 평균 6야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러다임은 드라이버 4종, 페어웨이 우드 4종, 하이브리드 3종, 아이언 3종 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세계적인 프로 선수들이 패러다임으로 좋은 성과를 도출하면서 골퍼들 사이에서 패러다임의 인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비거리와 관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전례 없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골프업계와 골퍼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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