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WC우승 후 첫 A매치서 통산 800골 도전

입력 2023-03-23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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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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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평생의 꿈’을 이룬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첫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프로데뷔 후 통산 800번째 득점을 노린다.

아르헨티나는 한국시각 24일 오전 9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뉴멘탈 스타디움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8만 명의 ‘메시 신도’가 운집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이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고 은퇴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마무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메시는 조국을 위해 더 뛰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레오는 괜찮다. 그가 다른 말을 하지 않는 한, 그는 계속 (국가대표팀에) 올 것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국가대표팀과 함께 할 때 행복하다”고 말했다.

메시가 파나마 전에서 득점하면 클럽과 국가대표팀 경기 통산 800번째 골이 돼 기념이 될만하다. 만약 2골을 넣는다면 A매치 100호 골이 된다. 그는 현재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득점자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7번 받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며 리그 우승 1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 슈퍼컵 우승 3회 등 클럽 수준에서 이룰 것은 거의 다 이뤘다.

국가대표로서 업적은 두드러진게 없었다. 하지만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더 이상 증명해야 할 것이 많지 않다.

참고로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통산 득점은 828골로 메시보다 29골 더 많다.

한편 월드컵 우승 이후 세계 챔피언 자격으로 첫 경기를 갖는 아르헨티나는 파나마 전부터 월드컵 3회 우승을 뜻하는 별 세 개와 세계 챔피언 배지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한다.

국제축구연맹은(FIFA)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세계 챔피언 배지를 유니폼 가운데 달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이 4년 동안 이 배지를 부착했고, 이번에는 아르헨티나가 이를 달고 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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