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누누 에스리피투 산투 전 감독의 경질 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에서 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첼시(잉글랜드)에서도 2016~2017시즌 정상에 오른 세계적 명장이라 기대감이 컸다. 토트넘이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거머쥐면서 소방수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5위 뉴캐슬과 승점차가 2에 불과한 4위(15승4무9패·승점 49)에 그치는 등 기대보다 저조한 편이다. UCL, FA컵, 리그컵에서도 모두 중도 탈락해 입지가 좁아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자회견에서 “20년 동안 토트넘이 아무 것도 얻지 못한 데는 감독의 책임만 있는가”라는 발언으로 경질을 가속화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