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한가득’ SD의 전략 ‘타티스 JR, 붙박이 1번’

입력 2023-03-28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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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4월 하순에 복귀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년 만에 완전한 리드오프로 복귀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는 4월 금지약물 징계에서 복귀할 타티스 주니어에 대해 28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우선 타티스 주니어는 금지약물에 대한 징계 중이기 때문에, 4월 말까지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다듬는다.

타티스 주니어는 금지약물에 대한 징계로 2023시즌 첫 20경기에 나설 수 없다.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부터 나설 수 있다.

징계가 끝난 뒤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이자 우익수로 나설 예정. 밥 멜빈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후안 소토-매니 마차도-잰더 보가츠의 상위 타선을 준비 중이다.

이에 관련해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보가츠-소토-마차도-제이크 크로넨워스-맷 카펜터로 이어지는 1~5번 타순을 예상했다. 김하성은 6번.

또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한 뒤에는 크로넨워스와 카펜터가 5~6번을 맞고, 김하성은 7번으로 한 타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타티스 주니어에게 리드오프는 매우 익숙한 자리. 메이저리그 데뷔 후 273경기 중 116경기에 리드오프로 나섰다. 단 붙박이 리드오프는 신인 때 이후 처음이다.

부상 직전인 지난 2021시즌에는 2번 타자로 더 많이 나섰다. 리드오프 24경기, 2번 타자 64경기. 또 2020시즌에는 리드오프 29경기, 2번 타자 28경기.

이는 샌디에이고가 경기 시작 직후 리드오프 홈런을 많이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021시즌에 42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타티스 주니어의 붙박이 리드오프 복귀와 함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우익수 수비다. 타티스 주니어의 우익수 경험은 18경기가 전부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권의 운동 능력을 갖고 있고, 뛰어난 어깨까지 있다. 이에 우익수 역시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전망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타티스 주니어는 뛰어난 주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베이스 크기의 변화와 견제 제한 등의 이유로 수많은 도루를 기록할 전망이다.

황당한 부상과 금지약물로 모두를 실망시켰던 타티스 주니어가 붙박이 리드오프이자 우익수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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