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카라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홈 코트의 토미 폴(19위)을 2-0(6-4,6-4)으로 꺾고 최근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드롭샷, 깔끔한 발리, 다양한 위닝샷을 구사하며 1시간 36분 만에 승리를 거둔 알카라스는 상대 전적에서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앞서 이달 캘리포니아 주 인디안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통산 3번째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을 차지한 알카라스가 이 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하면 ‘선샤인 더블’을 달성한 최연소 선수가 된다. 또한 ATP 랭킹 1위도 지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준준결승에서 미국의 랭킹 10위 테일러 프리츠를 제압해야 한다.
알카라스는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고 8강전에서도 같은 수준의 경기를 하고 싶다”며 “(오늘)잘 움직였고 수비와 역습도 잘했다. 이와 같은 수준에서 경기를 한다면 통과할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알카라스가 프리츠를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