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맨유에 주급 8억 요청’ 보도에 “말도 안 돼” 펄쩍

입력 2023-03-30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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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윙어 마커스 래시포드(25)가 연장계약 조건으로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원한다는 보도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펄쩍 뛰었다. 50만 파운드는 래시포드가 지금 받고 있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2000만 원)의 2.5배에 달한다.

래시포드는 2024년 6월 계약이 끝난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래시포드를 포함해 네 선수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래시포드는 30일(한국시각)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얘기가 돌기 시작하기 직전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라고 관련 보도를 일축했다.
이어 “클럽과 저는 서로를 존중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는 순전히 리그에서 가능한 한 성공적으로 (시즌을)마무리하고,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래시포드가 맨유와 주급 50만 파운드의 새로운 계약을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50만 파운드는 EPL 최고 수준이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과 케빈 더 브라이너 그리고 맨유의 다비드 데 헤아로 일주일에 37만 5000 파운드(약 6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후 재개된 리그에서 25경기 19골로 맨유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이다.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44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다. 그는 클럽에서 자신의 중요성이 반영된 새로운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4) 예선전을 치른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하차한 래시포드는 A매치 휴식기에 미국 뉴욕에서 휴가를 보낸 후 일요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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