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31일 발매된 지수의 첫 솔로 앨범 [ME]가 102만 장 이상(한터차트 집계 기준)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 역대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최고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 수치다.
출시 첫날에는 87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단숨에 K팝 여성 솔로 최초·최고 수식어를 갈아치웠는데, 약 4일 만에 100만 장을 넘어선 것. 아직 발매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만큼 최종 초동 기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써 지수는 팀과 솔로 모두 밀리언셀러 음반을 보유한 첫 번째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됐다.
신기록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ME]는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약 2주일 만(3월 20일 기준)에 선주문량 95만 장, 3주 만에 131만 장을 돌파하며 예사롭지 않은 인기 조짐을 보였었다.
음반뿐만 아니라 아닌 음원 성적도 막강하다. 타이틀곡 '꽃(FLOWER)'은 미국을 포함한 63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른데 이어 월드와이트 차트 정상 고지를 밟았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6위로 진입했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꽃(FLOWER)' 뮤직비디오도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로 직행하더니 단숨에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정상을 꿰찼다. 가파른 상승 추이로 현재는 조회수 7680만뷰를 넘어섰다.
지수의 첫 솔로 앨범 [ME]는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자신(ME)만의 고유한 색채, 본연의 아름다움(美)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