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모나코 토너먼트에서 11번이나 우승했지만 아직 복귀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전했다.
오는 6월3일 37세가 되는 그는 지난 1 월 호주 오픈 2라운드에서 미국의 맥켄지 맥도날드에게 패한 이후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에 나서지 못 하고 있다.
나달은 멜버른에서 패한 후 MRI 검사 결과 왼쪽 장요근(엉덩허리근·척추와 골반, 허벅지를 잇는 큰 근육)이 부분 파열 된 것으로 드러났다. 회복까지 6~8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나달은 고향인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물리치료와 실내 운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며 부상 회복에 전념했다. 최근에는 코트 훈련 량을 늘리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유럽 클레이코트 시즌 개막에 맞춰 코트로 돌아오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5월 28일 개막하는 롤랑가로스 대회전까지 충분한 실전감각을 쌓기 어려워 졌다.
나달은 트위터를 통해 “안타깝게도 아직 대회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았고, 항상 참가하고 싶은 특별한 토너먼트 중 하나를 놓치게 되었다”며 “안타깝게도 아직 부상 위험 없이 대회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불참해야 할 것 같다. 복귀를 준비하는 긴 과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도 부상으로 몬테카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 한다.
마이애미 오픈 4강에서 야닉 시너에게 패한 알카라스는 손과 허리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