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김병철 관계 역전이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진은 6일 차정숙(엄정화 분)과 서인호(김병철 분) 부부의 관계 역전이 폭소를 유발하는 5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0년차 워너비 부부에게 찾아온 변화는 무엇일까.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정숙’치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5차 티저 영상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차정숙, 서인호 부부의 다정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사랑하는 아내 차정숙’을 향한 서인호의 눈빛과 목소리엔 애정이 한 가득이다. 그러나 “부럽다. 사모님은 진짜 좋으시겠어요”라는 누군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차정숙의 호탕한 웃음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화끈한 반란을 시작한 차정숙은 거침이 없다. 남편 서인호에게 굴욕의 케이크 테러를 선사하는가 하면, 자다가 셀프 따귀 봉변을 당하게 하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한다. 남편과 시어머니 타박에도 보란 듯이 반격을 가하는 차정숙. 여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서인호의 모습은 부부에게 찾아온 변화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무엇보다 엄정화, 김병철의 코믹 시너지가 기대된다. 엄정화는 오랜 전업주부 생활을 뒤로하고 다시 의사 가운을 입은 ‘차정숙’을 연기한다. 가족을 위해 포기했던 전공의 과정에 재도전하며 인생의 대전환기를 맞는 인물. 김병철은 차정숙의 깐깐하고 예민한 남편이자 철두철미한 대학병원 외과 과장 ‘서인호’를 맡는다. 품위와 침착함을 잃지 않는 완벽주의자지만, 아내의 레지던트 도전으로 인생 격변을 맞게 된다. 김병철은 일생일대의 위기에 놓인 서인호의 감정 변화를 변화무쌍하게 풀어낸다.
‘닥터 차정숙’은 1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