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여우 몰이’ 나선다→‘레스터전 골 조준’

입력 2023-04-20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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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황소’ 황희찬,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득점 폭발… EPL 51번째 경기에서 골망 흔들까

-상대 레스터시티, 이번 시즌 7승 4무 20패로 잔류 적신호… 여우 VS 늑대 경기 승자는?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rhf을 터뜨린 ‘황소’ 황희찬이 여우 몰이에 나선다.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상대로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를 만나는 것.

프리미어리그 5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황희찬이 51번째 경기에서도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여전히 울버햄튼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리그에서 2골, 시즌을 통틀어서는 3골을 뽑아냈다.

총 31경기를 치러 26득점 밖에 기록하지 못한 팀의 사정을 생각하면 황희찬의 득점력은 큰 힘이 된다. 이른 복귀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한 황희찬이 기세를 이어나가 팀의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상대팀 레스터는 어느새 최하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이번 시즌 7승 4무 20패. 그야말로 암울한 성적이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4대 0 대승을 거두며 울버햄튼을 19위로 주저앉혔지만, 이제는 레스터가 19위에 머물러 상황이 역전됐다.

지난 라운드 맨시티전에서 패배한 후 홀란드와 웃으며 얘기를 나눴다는 이유로 팀의 레전드인 제이미 바디가 팬들로부터 맹비난을 당해, 레스터 팬들의 성난 민심을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014-15시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후 바로 다음 시즌에 우승컵을 들며 동화의 주인공이 됐던 레스터의 신화가 여기에서 끝나게 될까. 2017-18시즌 이후로 단 한 번도 10위권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던 레스터의 추락이 이쯤에서 멈출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울버햄튼이 2연승의 기세를 이어 1승을 추가할지, 아직 17위와 승점 2점 차이로 잔류의 희망이 남아 있는 레스터가 울버햄튼을 넘고 한숨을 돌릴지 관심이 모이는 이번 경기는 22일 밤 11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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